2018년 제13대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가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탄생됐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염태영·김훈동)와 수원문화재단(대표 박흥식)은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및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앞두고 제13대 정조대왕·혜경궁홍씨(역) 선발 본선대회를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 새로운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를 선발했다. 이날 선발대회는 서류심사를 통해 정조대왕 9명, 혜경궁홍씨 11명의 본선진출자가 선정됐으며,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각 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품격과 예절, 표현력 등을 평가받았다.


먼저 각 후보자들은 자유 복장에 자신의 소개를 한 후 궁중복식에 인터뷰를 거친 후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를 선발했는데 제13대 정조대왕은 영통구 광교2동에 거주하는 이영화(54·율천파출소장)씨, 혜경궁 홍씨는 장안구 정자1동에 거주하는 남궁영숙(58·정자1동 통장)씨가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밤, 선발 행사는 김기현 아나운서(아리랑TV)와 박상연(포스코영어뉴스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사회를 진행했으며 초가을 밤 화성행궁 신풍루를 찾은 시민들은 자신들이 잘 알고 있는 후보자 지인들에게 응원을 하면서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이하 대왕·홍 씨로 표기)에 선발되기를 바랐다. 이들은 자신들의 지인인 대왕과 홍씨 후보자들이 무대에 나올 때 마다 참가번호와 이름을 연호하면서 응원을 했다. 대왕-홍씨 후보자들은 1차 자유 복장에 30초간 자신들을 소개했으며 2차 궁중복장(왕·왕비)으로 모습을 선보이면서 사회자의 대왕-홍씨에 관련된 질문에 답변을 했다. 이날 심사위원에는 김훈동(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이재식(수원시의회 문화교육복지위원회 위원), 송재등(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이봉주(8대 정조대왕), 임금자(8대 혜경궁홍씨), 김연희(수원문화재단 이사, 국민대교수), 전애리(수원예총회장), 이오연(수원민예총 지부장), 나정희(수원국악협회 지부장), 이춘섭(한국한복총연합회 경기도지부장)이 참석, 심사를 보았다.

심사에 앞서 김훈동 심사위원은 심사의 기준에 대하여 참석자들에게 “오늘 이 자리에 앞서 먼저 심사서류를 통해 정조대왕(역) 지원자 9명, 혜경궁홍씨(역) 지원자 11명을 선발해 오늘 본선대회를 열게 되었다”면서 “본선에서는 1차 심사 및 2차 심사를 집계해 최종적으로 선발하며 심사위원 전원이 공정하게 봉사활동, 외모, 기품, 행동예절 등에 초점을 두고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왕과 홍 씨 역의 후보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준비를 하는 동안에는 수원대유평두레의 식전 축하공연, 수원국악예술단 소속 소리꾼 이광복의 공연, 마술과 전통무용을 겸한 사랑가 공연이 있었고 행사장 주변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가미된 축제로 진행되기도 했다.


이날 밤, 대왕과 홍 씨 역 선발 경선에 참가한 후보자를 보면 정조대왕 역 후보에 엄형원, 이영화, 표수훈, 박형구, 문봉진, 박종일, 변영성, 이요림, 김민성 씨등이고 혜경궁홍씨 역 후보에는 안명순, 홍성인, 남궁영숙, 최선화, 김미경, 홍민희, 박혜영, 강 선, 이미선, 박순영, 민옥원 씨 등이 경선에 참여를 했는데 정조대왕 역에는 영통구 광교2동에 거주하는 이영화(54. 율천파출소장)씨, 혜경궁 홍씨는 장안구 정자1동에 거주하는 남궁영숙(58. 정자1동 통장)씨가 선발되었다.


한편, 대왕 역에 선발된 이영화 씨는 “경찰관으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시민을 주인으로 섬긴다’는 철학을 가지고 현재까지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수원에서 살아오면서 수원화성문화제 및 정조대왕 능 행차 관람 및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제55회 능 행차에 정조대왕의 주인공이 꼭 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를 해 왔다”고 선발소감을 밝혔으며 혜경궁홍씨 역에 선발된 남궁영숙 씨도 “제22대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홍씨 역할을 충실히 재연해 세계인의 ‘수원화성문화제’가 되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밤, 제13대 대왕과 홍 씨 역에 최종 선발된 이영화-남궁영숙 씨는 제12대 대왕의 옥쇄를 인계받은 후 수원화성문화제축제 김훈동 공동위원장으로부터 당선교지를 각각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대왕-홍 씨 역에 선발된 주인공인 이영화-남궁영숙 씨는 55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능 행차, 진찬연 등의 재연행사에서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10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에서 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고 서울시, 수원시, 화성시 등 3개시가 공동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 행차는 서울구간이 10월 6일, 경기구간이 7일에 진행 된다.

저작권자 © 새수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