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공원 일대서 ‘제14회 예술인축제’ 개최

 

지난 15일 오후,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수원지회가 주최하고 수원예총 산하 회원협회인 연예예술인협회, 사진작가협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음악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연극협회가 주관을 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제14회 예술인축제>가 [예술이 숨 쉬다]라는 주제로 팔달구 소재 효원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수원의 예술인들이 수원시민들을 위해 볼거리, 들을 거리, 읽을거리를 마련해 예술적 재능을 뽐낸 이날 행사는 전시 및 체험, 공연으로 이어졌다.


전시 및 체험 파트 행사는 미술협회에서 <예술을 품다>展으로 체험은 핀버턴, 팝아트, 슈링클스, 가면 만들기의 행사가 있었고 문인협회는 <예술나들이>시화展의 전시, 사진협회는 <예술 나드리> 시각예술展으로 화성성곽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및 인화제공의 행사가 있었다.  특히 문인협회의 <예술나들이>시화展은 문학하는 사람들의 뿌리를 돌보는 시간을 발견하는 데 의미를 둔 전시로 박병두, 최동호, 정승자, 권월자 시인 등 총 65명의 문학인의 작품이 전시돼 감성으로 수원 주말을 장식했다.


공원 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시낭송으로 ‘대한사람’ 6인조록그룹의 ‘수원아리랑’외 2곡, 정해철의 섹소폰 연주, 나소원의 ‘소원’,  화선무로 경기민요(청춘가, 태평가, 양산도, 노랫가락. 창부타령, 뱃노래) ‘수원아리랑, 진쇠춤, 그리움리서치, 유형민(대중가요), 길도영(당신이 좋아), 실내악(사랑의 인사/헝가리 무곡, new사랑가, 입춤, 흔들리며 피는 꽃, 오페라 갈라show와 성악앙상블로 홍난파작곡/신동수 편곡의 사공의 그리움, 최창권 작곡의 살짜기옵서예 등 공연 들이 문인협회, 연예협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연극협회, 음악협회 주관으로 각각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열렸으며 미술협회,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의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아울러 <예술 나드리> 시각예술展도 18명의 사진작가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 이미지와 디자인적 요소, 무한한 상상력을 고루 섞은 시각예술을 표현해 볼 거리를 더했으며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국악협회, 무용협회, 음악협회, 연예예술인협회, 연극협회에서 흥과 즐길 거리를 시민들에게 풍성하게 제공했다.


이날 무용협회에서는 먼저 장정희 지부장의 지휘 하에 5가지 테마의 무용 공연을 준비해 시민 사로잡기에 나섰는데 전혜란, 임영랑 등 총 19명의 무용수가 나서는 5가지 테마의 무용 공연은 ‘진쇠춤’ ㆍ‘그리움리서치’ㆍ‘New 사랑가’ㆍ‘입춤’ㆍ‘흔들리며 피는꽃’ 으로 구성됐으며 이 5가지 공연은 전통춤과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작한 춤은 물론 그리움, 밝음, 비장미 등을 고루 갖춰 무용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선사했다.


아울러 61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악협회도 지난 2013년 나정희 지부장 취임 이후 지역 전통예술가들과 실력 있는 젊은 국악인들을 대거 영입한 만큼 이날행사에도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특히 무용 ‘화관무’와 ‘경기민요’, ‘수원아리랑’ 등 10개 곡이 준비돼 기존에 국악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었으며 연예예술인협회의 정해철 색소포니스트의 공연과 음악협회의 김태일 바리톤, 허은주ㆍ남지은ㆍ손은정 소프라노, 김현정 피아니스트, 장명기ㆍ강정우 테너, 윤혜란 비올라가 선보이는 ‘성악 앙상블’ 공연은 음악을 통한 힐링의 장이 되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수원예총 전애리 회장은 “8개 분야의 예술장르를 총 망라해 전시회와 공연, 그리고 체험 展 까지 우리고장 수원의 예술수준을 한 자리에서 두루 즐기고 감상하며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기획을 했다”면서 “우리고장 수원은 전통적으로 재인청(才人廳)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기지방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요즘 한류가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호평 받고 있는데 바로 ‘Made in Korea’로서 수원의 인재들이 한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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