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시민에게 사랑받는 노조로 발전하길”-

 

수원시와 수원시공무원노조·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8년 공무원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협력을 다짐했다.

조인식에는 시측 교섭위원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19명, 노측 교섭위원으로 최창석 수원시공무원노조위원장·김해영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위원장 등 20명(각 노조 10명) 참석했다.

수원시공무원노조와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는 지난해 9월 159조문 301항에 이르는 단체교섭요구 단일화(안)을 수원시에 제출한 바 있다. 양대 노조와 수원시는 예비교섭과 3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128조문 217항으로 된 최종 단체협약(안)을 마련했다.

수원시와 양대 노조는 협약에 따라 ▲조합에 관한 사항, 조합원의 보수·복지 등 조합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업무를 추진할 때 조합 의견을 수렴하고 ▲비생산적이고 불필요한 업무 등 비합리적인 업무 수행을 지양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과 관련해 즉각적인 사실관계 조사를 하고 피해 조합원의 의견을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 확립·운영 ▲조합원의 노동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조직 개편 시 조합 의견 수렴 ▲정례적인 노사 협의회 개최로 조합원 고충사항 청취 ▲의결된 사항은 성실하게 이행 등을 협약했다.

김해영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 위원장과 최창석 수원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양 노조가 단체교섭요구(안)을 단일해 시측에 전달했고,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교섭이 타결됐다”면서 “공무원의 복지향상 뿐 아니라 시와 시민을 위한 모범적인 공무원 노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공무원 노조가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모범적인 공무원 노조의 모습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노동조합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노사가 합심해 언제나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수원시정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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